ETF는 시장을 흔드는가: 변동성 유발 논쟁의 증거들

“패시브는 시장을 조용히 따라갈 뿐”이라는 통념과 달리, 최근 증시 급변동 국면마다 ETF, 특히 레버리지형 ETF가 변동성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 논의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ETF가 시장 변동성을 ‘야기한다’는 주장은 학술적으로 얼마나 뒷받침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일반 ETF부터 레버리지형, 단일종목형까지, 연구가 확인한 것과 아직 논쟁 중인 것을 구분해 정리합니다. 일반 ETF도 변동성을 높일 … 더 읽기

하루가 멀다 하고 울리는 사이드카, 정말 효과가 없을까

2026년 들어 8월 초까지 국내 증시에서 사이드카는 74회(코스피 44회, 코스닥 30회) 발동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의 연간 최대치(26회)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사상 최다 기록입니다. 비상시에만 울려야 할 경보가 일상이 되자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무용론까지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이 아니라 연구가 사이드카에 대해 무엇을 말해왔는지 정리합니다. 사이드카는 무엇을 멈추는 장치인가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변동이 현물시장으로 옮겨붙는 … 더 읽기

반도체 강세장의 두 기둥 — 실적과 수급, 무엇을 추적할 것인가

예측이 아니라 점검 항목이다 올해 한국 시장의 처음과 끝은 반도체였다. 이 글은 앞으로의 주가를 맞히려는 시도가 아니다. 미래 경로는 예측이 아니라 시나리오로 검토할 수 있을 뿐이며, 여기서는 실적(펀더멘털)과 수급이라는 두 기둥이 각각 어떤 조건에서 유지되고 어떤 조건에서 흔들리는지, 그 조건을 어떤 지표로 관측할 수 있는지를 정리한다. 미리 말하면 필자의 판단은 이렇다. 중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 더 읽기